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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안전공사는 1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잡월드에서 '전기안전 직업체험관' 개관 행사를 가졌다.
체험관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일일 보안관 체험을 통해 감전 등 전기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북돋고, 생활 속 전기안전 요령을 보다 널리,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한 취지에서 설치됐다.
잡월드에 새로이 들어선 공사 어린이 직업체험관의 명칭은 '전기안전센터'다. 어린이들이 '전기안전 일일 기술자'가 돼 잡월드 내 주요 체험시설들을 방문, 안전 상태를 진단하고 위험설비를 즉각 복구해주는 과정을 익히도록 했다.
청소년 직업체험관은 좀 더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프로그램을 담았다. 가정용 분전반의 작동 원리와 점검 요령을 안내하고, 전력 과부하에 따른 누전차단기 동작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상권 사장과 잡월드 장대익 이사장이 자리를 같이 했으며, 테이프커팅과 전기안전 체험관 관람에 앞서 양 기관 간의 업무협약(MOU)도 진행됐다.
협약은 △전기안전 캠페인과 사회공헌활동 공동 추진 △잡월드 내 전기시설의 이상 발생 시 응급복구 지원 △어린이․청소년 감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홍보 활동 공조 확대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상권 사장은 "잡월드와의 이번 공조가 교육과 산업 부문의 협업을 도모하는 '정부 3.0' 국정과제 이행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전기안전 체험관이 어린이·청소년 안전의 든든한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