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기사 복지 강화, "휴무시 배송업무 지원"

CJ대한통운이 택배기사와 대리점사장 등 택배 종사자들에 대한 복지제도를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가 경조사로 휴무 시 배송업무를 지원해주기로 했다. 이번 제도 시행으로 회사가 배송에 필요한 업무와 제반 비용을 지원하게 된다.

기존에 택배기사들은 결혼, 상례 등으로 불가피하게 휴무를 하게 될 경우 다른 택배기사들의 도움을 받거나 또는 외부 용차를 써서 본인의 빈자리를 스스로 채워야 했다.

이 밖에도 CJ대한통운은 자녀 학자금 지원 대상으로 기존 택배기사 외에 대리점 사장도 포함해 시행한다. 지난 2012년부터 택배기사들의 자녀에게 학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운영해 온 CJ대한통운은 이로써 전체 택배 현장 종사자 자녀들에게 학자금 지원을 하게 됐다. 

아울러 CJ대한통운은 전국 택배터미널에 50인치 이상 대형 TV 1800여대와 168개소에 온수기 등을 설치하고 추위를 덜기 위한 바람막이도 설치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고객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택배 종사자들의 사기진작과 수익을 증대하기 위해 이 같은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고 의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