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개발자 동시 배포 가능... "비용-시간 줄이고 통계 파악도 한눈에"통합개발자센터 출범 앞두고 판교 SK플레닛서 설명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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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이하 이통) 3사 앱 마켓 사업자(KT, SK플래닛, LG유플러스)가 모바일 앱 마켓(올레마켓, T스토어, U+스토어) 인프라를 하나로 묶는 '원스토어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또한 오는 4월, 원스토어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통합개발자센터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통합개발자센터를 통해 앱 개발자들은 자신들이 만든 앱을 여러 마켓에 개별 등록해야 하던 불편함을 덜게 됐다. 이에 따라 개발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3사 마켓에 동시 배포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다운로드 수, 거래액 등 각종 통계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3사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통합 마케팅 지원도 기대된다.
고객에게 주어지는 혜택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먼저 마켓 콘텐츠의 평점과 후기가 통합돼 보다 신뢰도 높은 앱 정보를 제공받는다. 또 유료 앱 결제 시, 자신이 가입한 통신사의 다양한 결제수단을 사용할 수 있다. 또 번호이동 시에도 구매 내역은 유지된다.
원성운 KT 플랫폼서비스개발담당 상무는 "3사 앱 마켓 통합으로 이통사 간 소모적 경쟁을 넘어, 유통경로 확대를 통한 앱과 게임 시장의 확장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통 3사는 20일 판교에 위치한 SK플래닛 수펙스홀에서 150여 개 앱 개발사를 초청,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원스토어 프로젝트'의 취지와 비전, 통합개발자센터의 주요 역할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