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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거래 투명화와 제약산업 전반의 리베이트 근절 등 윤리경영 정착을 위한 한국제약협회의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제약협회는 24일, 제6차 이사장단 회의를 열고 윤리경영 확립 의지를 밝혔다. 본 회의 참석자들은 올해 업계 전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함께 윤리경영 확립을 위한 회원사들의 자율 준수 노력을 지원하겠다고 의견을 모았다.이와 관련, 협회는 오는 4월 9일부터 10일까지 경기 화성 라비돌 리조트에서 1박2일간 '2015년도 제약산업 윤리경영 워크숍'을 개최하기로 했다. 협회 회원사들의 자율준수관리자 또는 관련업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김영란법과 제약산업', '상시적 준법감시 실무와 사례' 등을 주제로, 법률전문가들의 강연과 함께 임상활동 시행기준, 제품설명회 개최지침 등을 놓고 사례 연구와 집중 토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제약산업 윤리경영 워크숍 참가비는 1인당 11만원이며, 참가 신청은 4월 3일까지 이메일(jey@kpma.or.kr)로 하면 된다. 워크숍 관련 자세한 사항은 제약협회 보험정책실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사장단은 4월 14일, 제2차 이사회를 열어 불공정거래 행위의 근절 정도에 대한 모니터링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협회는 지난 2월 제1차 이사회와 정기 총회를 통해 업계의 윤리경영 이행 정도에 대한 자율 모니터링 차원에서 이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무기명 비밀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이사회에 참석하는 회원사 대표이사나 또는 대표이사 위임장을 보유하고 대리 참석하는 임원급 인사들의 무기명 설문조사는 철저한 보안을 전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설문조사의 내용과 결과 등에 대한 접근 권한은 이경호 회장 1인으로 국한되고, 관련 자료는 결과 파악 후 즉시 파기하는 등 공정성과 기밀 유지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