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사망, 8명 중경상
  • ▲ 김치현 롯데건설 사장(가운데)과 임직원들이 용인 교량붕괴사고 현장.ⓒ연합뉴스
    ▲ 김치현 롯데건설 사장(가운데)과 임직원들이 용인 교량붕괴사고 현장.ⓒ연합뉴스

     

    김치현 롯데건설 사장이 25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교량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에 나섰다.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은 국지도 23호선 3공구 냉수물천교 교량공사 현장에서는 이날 오후 5시18분경 상판이 붕괴되면서 작업 중이던 인부 9명이 1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심각한 부상을 입은 이모씨는 병원 이송 중 숨졌고, 나머지 8명 중 1명은 중상, 7명은 경상으로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사고를 당한 인부 중 롯데건설 직원은 1명이고 나머지 8명은 협력사 직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건설은 상부 콘크리트 타설 과정에서 동바리(floor post)가 붕괴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동바리는 거푸집판을 고정 또는 지지하기 위한 지주다.

     

    롯데건설측은 조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김치현 사장을 비롯한 안전환경 부문 임직원 등이 현장에 비상대책반을 가동 중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사고 발생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빠른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