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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야 돈을 받을 수 있는 '종신보험'이지만 사망전에도 보험금을 미리 받을 수 있는 컨셉의 상품이 본격 출시된다.
신한생명은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신한연금미리받는종신보험’을 1일부터 판매 개시했다.‘신한연금미리받는종신보험’은 조기사망과 장기생존 리스크를 헷지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연금을 선지급 하는 기능을 담고 있다.
이는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주택연금(집을 담보로 연금을 받는 상품)과 유사한 방식이다. 연금수령 중 피보험자 사망시 잔여 금액을 사망보험금으로 지급하며, 이때 가입금액의 10%를 유족위로금으로 추가 지급한다.
가입시점에 ‘미래설계자금’을 설정하면 사망보험금의 최대 30%까지 일시금 수령이 가능하여 노후 이벤트 자금으로 활용하면 좋다.
보험료는 40세(65세형), 주계약 가입금액 1억원, 20년 납입, 미래설계자금 미설정, 고액계약 할인 반영시 남자 23만9590원, 여자 19만982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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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에서도 연금전환 기능으로 노후대비도 할 수 있는 '내맘같이NH유니버셜종신보험(무배당)'을 출시했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유니버셜 상품으로, 경제상황에 따라 보험료 납입의 편의성을 확대하였다. 추가납입은 물론 의무납입기간인 24개월 이후 연12회까지 수수료 없이 중도인출도 가능하다.
연금전환특약(무)을 통해 은퇴 후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어, 종신보험 본연의 사망보장 기능과 노후대비도 함께 준비할 수 있는 상품이다. 연금전환은 가입 후 5년 이상 경과하고 전환 시 해지환급금 500만 원 이상일 경우 가능하다.
가입나이는 만 15세에서 최고 70세까지이며, 실납입보험료는 주계약 가입금액 5000만원, 20년납, 월납 가입시 40세 남자는 10만5930원, 40세 여자는 8만8600원이다.
한화생명은 사망시 자녀가 교육비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한 '교육비 받는 종신보험'을 내놓았다. 피보험자 사후 사망보험금은 그대로 보장받으면서 추가로 학자금이 매달 지급되는 방식이다.
보험 가입자가 사망했을 때 자녀가 아직 학생이라면 사망보험금의 절반을 일단 지급한 다음 교육비를 매월 별도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매월 지급되는 교육비는 초등학생은 가입금액의 2%, 중·고등학생은 3%, 대학생은 4%다. 사망보험금이 1억원이었다면 5000만원을 일시금으로 받고 초등학교 때는 매월 200만원, 중·고등학생일 때는 300만원, 대학생은 400만원이 지급된다.
만약 자녀가 22세가 넘어간 후 부모가 사망했다면 사망보험금 1억원을 일반 종신보험처럼 한 번에 지급한다.
교보생명도 연금전환을 특약이 아닌, 주계약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컨셉의 종신보험 신상품을 이달 초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