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TV 및 IT제품에... OLED '모바일' 집중키로한갑수·이동훈 부사장 신임 사령탑 발탁도
  • ▲ 사진 왼쪽부터= 한갑수, 이동훈 부사장. ⓒ삼성디스플레이.
    ▲ 사진 왼쪽부터= 한갑수, 이동훈 부사장.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통합돼 있던 '액정표시장치(LC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부를 3년여 만에 따로 분리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말부터 자체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사업부를 두 개로 나누는 방안을 고민해왔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LCD 사업부는 TV와 IT 부문에, OLED 사업부는 모바일 부문에만 집중키로 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1일 통합됐던 LCD-OLED 사업부를 2개 조직으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사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이라는 게 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LCD 사업부에는 한갑수 부사장이, OLED 사업부에는 이동훈 부사장이 선임돼 새 조직을 이끌게 됐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사업부제 도입으로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빠른 실행력을 바탕으로 주요 현안별 집중력과 전문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LCD 사업부는 TV와 IT, OLED 사업부는 모바일 분야에 집중함으로써 각 사업별 기술역량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3년 12월 두 사업부 간 구분을 없애고 전사 통합 체제로 바꾼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