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저렴한 차, 기아차의 '모닝'... 최고출력 차는 BMW 'M5'
  • ▲ 2015 서울모터쇼는 전시 면적 9만1141㎡로 역대 최대 전시면적을 자랑하고 있다.ⓒ뉴데일리
    ▲ 2015 서울모터쇼는 전시 면적 9만1141㎡로 역대 최대 전시면적을 자랑하고 있다.ⓒ뉴데일리

     

    ◇ 서울모터쇼 역사상 가장 큰 전시 규모 

    2015 서울모터쇼는 전시 면적 9만1141㎡, 총 190여개사가 참가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2013 서울모터쇼(전시 면적 7만9851㎡, 163개사 참석)와 비교해 양적으로 크게 성장했다는 평이다.

    실제 서울모터쇼는 1995년 제1회 서울모터쇼를 개최한 이래 해가 거듭될수록 규모면에서 점점 성장하고 있다. 그간의 서울모터쇼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1995년 3만5054㎡ △2005년 5만3541㎡ △2011년 7만9851㎡ 이다. 2015 서울모터쇼는 1995 서울모터쇼 전시 면적에 비해 약 두 배 가량 넓어진 것이다.

    양만큼 질적으로도 크게 발전했다는 분석이다. 

    전시품목 또한 점차 늘어나면서 다양성이 확대되고 있다. 1995 서울모터쇼에서는 △승용차 △승합차 △화물차 △특장차 △이륜차 △부품 △용품이 전시됐다. 2015 서울모터쇼에는 여기에 △상용차 △튜닝 △슈퍼카 △자동차 관련 IT 기술 및 품목 △관련 서비스 등이 추가됐다.

     

  • ▲ 2015 서울모터쇼 출품 차량 가운데 가장 비싼 차 '뮬산'이다. 시판 가격은 4억8400만원이다.ⓒ뉴데일리
    ▲ 2015 서울모터쇼 출품 차량 가운데 가장 비싼 차 '뮬산'이다. 시판 가격은 4억8400만원이다.ⓒ뉴데일리

     

    ◇ 가장 비싼 차

    2015 서울모터쇼에 출품된 차량 중 가장 비싼 차량은 벤틀리의 초대형 세단 '뮬산'이다.

    국내 시판 가격은 기본 4억8400만원부터 시작된다. 다만 돈이 있다고 무조건 살 수도 없다. 계약금 1억원을 내고 1년 가량 기다려야만 받아 볼 수 있는 차량이다. 고객 맞춤식으로 제작돼 하루 생산량이 2~3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 차는 세계 부호들이 즐겨타는 차로 유명하다. 국내에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 홍라희 여사가 타고 다니는 차량으로 알려져 있다.

     

      

  • ▲ 2015 서울모터쇼 출품 차량 가운데 가장 저렴한 차는 기아차의 '모닝'이다. 시판 가격은 910만원이다.ⓒ뉴데일리
    ▲ 2015 서울모터쇼 출품 차량 가운데 가장 저렴한 차는 기아차의 '모닝'이다. 시판 가격은 910만원이다.ⓒ뉴데일리

     

    ◇ 가장 저렴한 차

    반면 2015 서울모터쇼에서 가장 저렴한 차량은 기아자동차의 경차 '모닝'이다. 모닝의 기본 차량은 시판가가 910만원이다. 벤틀리 '뮬산' 가격의 1.9%에 불과하다.

    이번에 전시된 모델은 지난 1월에 출시 된 '더 뉴 모닝'으로 최고출력 106마력, 최대토크 14.kg.m으로 동급 최고수준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올 뉴 모닝은 올들어 3월까지 국내 판매량이 2만대를 넘으면서 기아차 단일 차종 중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이다.

       

  • ▲ 2015 서울모터쇼 출품 차량 가운데 최고출력이 가장 높은 차는 BMW M5 30주년 에디션이다.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71.4㎏·m의 성능을 자랑한다.ⓒBMW
    ▲ 2015 서울모터쇼 출품 차량 가운데 최고출력이 가장 높은 차는 BMW M5 30주년 에디션이다.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71.4㎏·m의 성능을 자랑한다.ⓒBMW

     

    ◇ 최고출력이 가장 높은 차

    이번 서울모터쇼 전시 차종에서 가장 높은 최고출력을 자랑하는 차는 BMW M5 30주년 에디션이다.

    이 모델은 M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고출력 V8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71.4㎏·m의 성능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9초가 걸린다.

    이 차량은 'M5' 1세대 출시 30주년을 맞아 전세계 300대 한정 판매되는 모델로 시판가는 1억6990만원이다.

       

  • ▲ 2015 서울모터쇼에서 현대자동차는 가장 넓은 면적의 전시부스를 차렸다. 현대차가 차지한 전시 면적은 6500㎡이다.ⓒ뉴데일리
    ▲ 2015 서울모터쇼에서 현대자동차는 가장 넓은 면적의 전시부스를 차렸다. 현대차가 차지한 전시 면적은 6500㎡이다.ⓒ뉴데일리

     

    ◇ 가장 넓은 부스

    현대자동차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가장 넓은 면적으로 전시부스를 꾸몄다. 현대차가 차지한 전시 면적은 6500㎡(상용 포함)이다.

    이 면적에는 2015 서울모터쇼 출품 업체 중 가장 많은 차총인 42대(승용차 30대, 상용차 12대)의 차가 전시돼 있다.

    뒤이어 기아차 3600㎡, BMW 2400㎡, 폭스바겐 2250㎡의 면적을 차지하며 각각 2, 3, 4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도 전시 면적 504㎡로 서울모터쇼에 참가한 부품업체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했다.

      

     

  • ▲ 친환경 대체 연료 솔루션 업체 '로'(RO)는 이번 서울모터쇼 전시장 중 가장 이색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뉴데일리
    ▲ 친환경 대체 연료 솔루션 업체 '로'(RO)는 이번 서울모터쇼 전시장 중 가장 이색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뉴데일리

     
    ◇ 가장 이색적인 부스

    친환경 대체 연료 솔루션 업체 '로'(RO)는 이번 서울모터쇼 전시장 중 가장 이색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장 독특한 부스 디자인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려는 전략이다.

    '로'는 이번 모터쇼에 오렌지색으로 꾸민 주유소 컨셉트로 부스를 꾸몄다.

    업체 관계자는 "오렌지색은 친환경 에너지  LPG 연료를 상징한다"며 "주유소 컨셉트로 사람들에게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연료를 사용하라는 메시지를 담고자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스에는 GDI 엔진에 LPG 직분사 시스템을 결합한 'LPG Direct System' 을 선보이고 있다.

      

  • ▲ 전문 안내인이 차량을 설명하고 있다.ⓒ뉴데일리
    ▲ 전문 안내인이 차량을 설명하고 있다.ⓒ뉴데일리

     

    ◇ 2015서울모터쇼의 가장 큰 변화

    2015 서울모터쇼의 가장 큰 변화는 레이싱 모델의 수와 노출이 현격하게 줄었다는 점이다.

    서울모터쇼조직위는 최근 수년 동안 계속해서 참여 자동차 회사에 레이싱 모델의 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해 왔다. 가족 단위의 관람객에게 부담이라는 지적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올해부터 참가업체들은 레이싱걸의 빈자리 대신 차량에 대해 누구보다 많은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직원들을 배치시켰다.

    현대자동차는는 신입사원 안내역을 배치했고 르노삼성도 지난해 입사한 신입사원을 중심으로 23명의 안내요원을 운영하고 있다.

    아우디코리아나 BMW코리아 같은 독일 고급 브랜드는 레이싱 모델 대신 패션 모델을 앞세워 눈길을 끌기도 했다. 
     
     

  • ▲ 레이싱모델이 닛산의 '무라노'를 홍보하고 있다.ⓒ뉴데일리
    ▲ 레이싱모델이 닛산의 '무라노'를 홍보하고 있다.ⓒ뉴데일리

     

    ◇ 레이싱걸이 가장 많이 배치된 브랜드

    레이싱걸을 가장 많이 배치한 곳은 닛산과 포르쉐다.

    닛산은 유명 레이싱걸 이지민, 이효영 등 총 9명의 모델을 배치했다. 포르쉐 또한 9명의 레이싱걸을 기용해 남성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반면 레이싱걸을 가장 적게 배치한 곳은 현대차와 기아차, 스파르타 에볼루션, 폭스바겐 등 4개의 브랜드다. 각각 1명씩의 모델 도우미가 차량 홍보에 나서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차에 좀더 집중할 수 있도록 레이싱걸 대신 안내인을 배치했다"며 레이싱걸이 적은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