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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공식 개막한 2015 서울모터쇼에는 차량 전시 외에도 가족 관람객을 위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했다.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서울모터쇼는 기술뿐만 아니라 디자인, 감성, 장인정신, 철학 등 예술적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전시, 부대행사 등을 다양하게 준비해 전시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킨텍스 내 제2전시관 7홀을 '튜닝 및 자동차생활문화관'으로 마련해 친환경차 시승과 자동차안전운전 체험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곳에서는 자동차와 패션의 융합을 보여주기 위해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공동으로 '자동차 패션 융합존'을 선보이며 '자동차 안전운전 체험존', 'ITS 시승체험', '환경 자동차 시승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자동차역사영상존, 대학생 자작자동차 전시, 브릴리언트 메모리전 등의 부대행사가 열리고 있다. -
▷친환경 자동차 시승
관람객을 대상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EV 차량 등 친환경 자동차 시승 체험 이벤트다.
자동차 시승행사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기아자동차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 △토요타자동차 △파워프라자 등 총 다섯 곳으로 각각 △쏘울 EV △스파크 EV △SM3 EV △프리우스 PHEV △라보 EV 피스 등 다섯 종류의 친환경차 제공했다.
이 이벤트는 현장 신청을 통해 선착순으로 시승할 수 있으며 전문 운전자가 함께 탑승해 주요 기능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2015 서울모터쇼가 폐막하는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
▷미래형 자동차기술 ITS 체험
미래형 자동차 기술의 하나인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을 시승할 기회도 주어진다.
킨텍스 전시장 주위를 차량 2대가 주행하면서 이 시스템을 시연해준다. 보다 다양하고 정확한 교통안전과 운전 편의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미래 기술인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는 이벤트다.
이 또한 현장접수를 통해 선착순으로 시승이 가능하며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운영한다. -
▷대학생 자작자동차 전시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수상작이 전시된 공간이다. 이 대회는 대학생들이 주행이 가능한 차량을 직접 설계, 제작해 자동차 경주를 통해 우승팀을 가리는 대회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대학생들에게 자동차 설계 및 제작 기술습득 기회 제공, 자동차 스포츠를 통한 학습의욕 고취와 자동차 공학 및 산업 발전에 기여, 미래 자동차 산업의 전문가 양성 등을 목적으로 수상작 전시했다고 밝혔다.
이곳에 전시된 차량은 지난해 수상한 경희대 KHARS-f, 국민대 KOOKMIN RACING-F14, 서영대 TuningX 2014 Formula, 숭실대 SSARA-EV, 아주자동차대학 레이싱아트 등의 작품이다. -
▷자동차 역사 영상존
자동차역사 영상존도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자동차인 시발(始發)과 삼륜차, 포니, 티코 등 4대가 전시됐다. 또한 국내 자동차산업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다큐멘터리도 상영된다.
글로벌 자동차 생산 5강에 진입한 한국자동차산업의 발전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로 오는 12일까지 운영된다. -
▷자동차 패션 융합관
이곳은 자동차와 섬유의 협업을 보여주는 자동차와 패션 전시회다. 자동차와 어울리는 의류 브랜드를 연출하고 이에 맞는 차량을 함께 전시해 산업융합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행사다. -
▷브릴리언트 메모리전
지난 '브릴리언트 메모리즈' 전에 출품된 작품 중에서 우수작 4점을 전시했다.
자동차와의 깊은 추억을 예술적으로 작품화해 현대 삶에서 필수품이 된 자동차와 일상생활 공간을 연출해 자동차의 예술성에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행사장 밖에서는 현대차의 자율주행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가 열린다.
현대차는 사전에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6∼8일 현대차관을 관람한 뒤 외부 도로에서 제네시스 지능형 고안전차를 시승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선정된 고객들은 차선이탈제어시스템(LKAS), 고속도로 운행지원 시스템(HDA), 혼잡구간 운행지원 시스템(TJA) 등 제네시스에 적용된 자율주행 기술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쌍용차는 오는 4일 킨텍스 내 쌍용차 전시관에서 EXID, 레이나 등이 참가하는 'K-팝 콘서트'를 연다.
또 4∼5일과 11∼12일에는 유즈드카세트, 넘버원코리아 등 인디밴드들과 함께 하는 '록 홀릭 페스티벌'도 개최하며,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퀴즈 이벤트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