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한 채 맞먹는 가격에 관람객들 "억" 2억9천 벤츠, 2억 중반대 재규어-랜드로버 등 슈퍼카 각축전
  • ▲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벤틀리 '뮬산'. 가격은 4억7500만원.ⓒ벤틀리
    ▲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벤틀리 '뮬산'. 가격은 4억7500만원.ⓒ벤틀리

     

    2015 서울모터쇼에서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차량은 4억7500만 원의 벤틀리 '뮬산'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모터쇼에는 벤틀리, 마세라티, 재규어-랜드로버,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들의 '슈퍼카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집 한 채와도 맞먹는 이들 차량의 몸값에 각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은 연신 '억'소리를 내는 모습이다.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가장 비싼 차량은 4억7500만 원의 벤틀리 '뮬산'이다. 벤틀리 특유의 럭셔리함과 스포츠 드라이빙 성능을 이상적으로 조화시킨 벤틀리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2010년 미국 페블리치 델레강스에서 프로토 타입이 공개된 이후 세계 부호들의 주문이 끊임 없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여사의 차량으로도 유명하다.

    벤틀리의 철학과 전통을 고집해 장인들이 일일히 수작업으로 차량을 생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V8기통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512마력, 최대토크 10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 ▲ 벤틀리 GT3-Rⓒ벤틀리
    ▲ 벤틀리 GT3-Rⓒ벤틀리


    2번째로 비싼 차량도 벤틀리 브랜드의 'GT3-R'이다. 3억7800만 원의 이 차량은 전 세계적으로 300대만 한정생산돼, 국내에는 단 6대만 소개된다. 이 역시 영국 크루 공장에서 고도로 숙련된 장인들이 직접 수공으로 제작한다.

    메르세데스-벤츠도 2억9400만 원의 메르세데스-바이마흐 S 600을 소개한다. 기존 S클래스 보다도 더욱 넓은 실내공간과 편의성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내에서 풍절음이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최고 수준의 정숙성과 차체 안전성도 갖고 있다. V형 12기통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84.7kg·m의 동력을 발휘한다.

    재규어-랜드로버도 각각 2억 중반 대 가격의 슈퍼카를 전시했다. 전 세계에서 250대 한장생산돼 국내에 단 7대만 출시되는 '재규어 F타입 프로젝트 7'과 레인지로버 최상위 라인업인 '레인지로버 오토바이오 그래피 블랙'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의 몸값은 각각 2억5000만 원과 2억6590만 원이다.

    이탈리아 고급차 브랜드 마세라티도 2억4000만 원과 2억3870만 원의 '그란카브리오 스포츠'와 '콰트로포르테 GTS'를 선보인다. 콰트로포르테 GTS의 경우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50주년이자 5세대 콰트로포르테가 공개된 지 10년 만에 출격하는 이 회사 대표 럭셔리 세단이다. 

    포르쉐도 1억8570만 원의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911 타르가 4 GTS'를 전시했다. 이 차량은 6기통 수평대향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430마력, 최대토크 43.9kg·m의 성능을 뽐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