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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인권센터는 아시아 인권 연구활동 증진을 위해 '인권과 아시아 펠로우십'을 신설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식민지와 독재를 겪은 한국이 세계 사회의 인권 증진에 이바지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지원 대상은 제1~2회 '인권과 아시아' 국제강좌를 수강한 인권활동가, 연구자, 실무자들로 연구계획서 및 활동계획서를 심사해 연구부문 3명, 활동 부문 2명 등 총 5명의 펠로우를 선정했다.
<연구 부문> △ 리니 쿠스나디 "인도네시아 수출가공지역 카쿵 여성노동자들의 인권" △ 릴리 송 "중국과 국제난민보호체제" △ 커스티 테일러 "미얀마 다웨이 특별경제구역의 인권"
<활동 부문> △ 수렌 페레라 "스리랑카 내전 피해자 치유 프로그램" △ 라비울 이슬람 "방글라데시 LGBT 인권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연구·활동지원 기금은 펠로우당 5백만 원이며 이들은 인도네시아와 중국, 미얀마 등 아시아 각 지역에서 인권 관련 연구 수행 후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서울대는 "이번 연구·활동 기금 지원이 아시아 지역의 다양한 인권 문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해결을 도모하는 연구와 활동을 증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인권과 아시아' 국제강좌는 전 세계 인권활동가와 법률가, 연구자 등이 아시아 인권 문제와 관련한 다양한 강의를 듣고 토론하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