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롱버스, '시티 부' 공개…"'시티 부' 앞세워 작년보다 2배 많은 1000대 팔겠다"
  • ▲ 선롱버스코리아 이승환 부사장, 중국본사 리밍 대표이사, 선롱버스코리아 신희주 대표(왼쪽부터)가 '시티 부'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선롱버스코리아 이승환 부사장, 중국본사 리밍 대표이사, 선롱버스코리아 신희주 대표(왼쪽부터)가 '시티 부'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내 버스 시장에 전운이 감돈다. '절대강자' 현대·기아자동차에 중국 버스 제작 기업인 선롱버스가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선롱버스는 2012년 국내 시장 진출 후 처음으로 '서울모터쇼'에 참가했다. 2년 마다 열리는 서울모터쇼는 자동차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신차들의 각축장이다.

     

    올해는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라는 주제로 2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킨텍스에서 진행된다.

     

    여기서 선롱버스는 새로운 시내버스 모델인 '시티 부(CT BOO)'를 공개했다. 서울모터쇼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인 '시티 부'는 선롱버스코리아가 두에고 EX, CT에 이어 세 번째로 국내에 선보이는 것으로 국내 시내버스 시장을 겨냥해 만든 전략모델이다.

     

    '시티 부'는 최대 출력 170마력, 최대 토크 61.2kg·m를 발휘하는 미국의 커민스 엔진과 ZF수동 6단 트렌스미션을 탑재해 안정적인 주행 능력뿐 아니라 환경까지 고려한 상용차 최고의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됐다.

     

    또 최적의 좌석 배치로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해 차량 사이즈 대비, 보다 많은 승객이 탑승할 수 있어 9m급 대형버스에 맞먹는 최고의 수용 능력을 자랑한다. 특히, 기존의 시내버스보다 연비가 20% 개선돼 효율적이고 경제적이다.

     

    이런 이유로 선롱버스는 현대‧기아차와 대우버스가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는 국내 버스 시장에서 '시티 부'가 새바람을 일으킬 것이란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올해는 '시티 부'를 최전방에 내세워 지난해(400여대) 보다 두배 가량 많은 1000대를 판매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도 잡았다.  

     

    국내에서 신규 등록되는 버스가 연간 1만여대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는 시장점유율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선롱버스코리아 신희주 대표는 "서울모터쇼는 선롱버스코리아가 대외적으로 국내시장 진출을 공식화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이번에 최초로 공개한 '시티 부'는 국내 버스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모델로, 기존의 시내버스 운영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