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비율 8.3% '1조4237억', "미래 먹거리 창출 가장 많은 공 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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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자업계에서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가장 많은 공을 들인 기업이 SK하이닉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한 해 동안 연구개발비 명목으로 모두 1조4237억원을 사용했다. 매출 17조1256억원 중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8.3%인 것이다. 전자업계에서 이 비율이 8%대를 넘긴 기업은 SK하이닉스가 유일하다.
삼성전기도 지난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로 쓴 비용 비율이 7.9%를 기록, SK하이닉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013년 5157억원(6.2%)을 연구개발비로 썼으나, 지난해 5640억원을 투자하며 연구개발 비중을 크게 늘렸다.
비율은 이들 기업에 못 미치지만 삼성전자도 무려 15조3255억원(7.4%)을 연구개발비로 쏟아 부으며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LG디스플레이도 7%대에 육박하는 1조7875억원(6.8%)을 연구개발비로 지출했다.
LG전자와 LG이노텍도 각각 3조6629억원(6.2%), 4185억원(6.5%)씩을 연구개발에 투자했으며,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1조4836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사용해 매출 대비 비중이 5.8%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