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흥·광교 등 신규분양 쏟아져대중교통 확충, 접근성 상향 기대
  • ▲ '목감 레이크 푸르지오' 단지 조감도. ⓒ피데스피엠씨
    ▲ '목감 레이크 푸르지오' 단지 조감도. ⓒ피데스피엠씨



    내녀까지 어이지는 서울 강남지역 재건축에 따른 이주수요로 수도권 전세대란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강남과 접근성이 우수한 신규분양을 중심으로 관심이 커지고 있다.  

    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 강남 4구의 주택 공급량은 1만2000여 가구다. 반면 멸실 주택은 1만9000여 가구로 약 6500가구가 부족하다.

    즉 주택수급 부족으로 강남의 전세난은 수도권 일대로 확산되고 있다. 결국 서울시는 이주가 집중될 경우 시기를 조정하겠다는 대책까지 발표했다.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월 주택 매매 거래량'에 따르면 2월 수도권 주택거래량은 3만7502건으로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세난이 확산되자 '내집 마련'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청약통장 1순위 조건 완화,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으로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며 "수도권 지역의 신규 분양에 전세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사들도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한 입지를 선점, 분양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피데스피엠씨는 강남과 여의도 접근성이 뛰어난 시흥 목감지구에 '목감 레이크 푸르지오'를 5월 분양한다. 신안산선 목감역(2019년 예정) 개통시 여의도 20분대, 강남 30분대 이동 가능하다. 제3경인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강남순환도로(2016년 예정)와 인접해 있다.

    롯데건설은 이달 경기 남양주시 다산진건지구 B2블록에 '다산진건 자연앤롯데캐슬'을 분양한다. 지구 내 8호선 연장 별내선(2021년 예정) 역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달 대림산업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일대에  'e편한세상 수지'를 공급한다.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2016년 예정)이 개통하면 서울 강남으로의 접근이 훨씬 수월해진다.

    중흥건설이 광교신도시 C2블록에 아파트 2231가구, 오피스텔 230실 등 총 2461가구의 '광교신도시 중흥S클래스'를 내달 분양한다. 신분당선 남부연장 경기도청역(가칭)이 내년 2월 개통되면 서울 강남 접근성이 개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