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TX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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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X조선해양은 9일 진해조선소에서 러시아 선사 소브콤플로트에서 수주한 17만200㎥(입방미터)급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의 명명식을 가졌다. 이 선박은 STX조선이 지난 2012년 2월 소브콤플로트로부터 수주한 LNG선 4척 중 마지막 호선으로, 'SCF MITRE'로 이름지어 졌다. SCF MITRE호는 다국적 에너지 기업 로열 더치 셸에 장기용선 될 예정이다.

    이 날 명명식에는 러시아 세르게이 프랭크 소브콤플로트 사장, 마틴 웨츨라 로열 더치 셸 부사장, 영국 선급 로이드 레지스터의 리차드 새들러 사장, 정성립 STX조선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선박은 운송 중 증발가스를 최소화하도록 화물창 보온재를 강화했고, 기존 전기 추진식 LNG선 대비 5% 이상 연료절감이 가능한 추진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각종 결빙방지장치를 적용해 북극해 등 극지 운항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STX조선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해 회사의 LNG선 건조역량을 입증했다"며 "앞으로 소형 가스선부터 대형 LNG선까지 영업을 확대해 나가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