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개량신약 '올로스타' 美 오토텔릭 사와 수출 계약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 올해 100개국에 1조원 계약 체결 목표 "2020년까지 매출규모 해외수출이 국내매출 넘어서는 것 목표"
  • ▲ 대웅제약 본사 전경ⓒ대웅제약
    ▲ 대웅제약 본사 전경ⓒ대웅제약

     

    지난 8일 '2015바이오코리아'에서 조지아의 조지안제약사에 당뇨병 치료 바이오신약에 대한 공급 계약을 맺은 대웅제약의 올해 성장세가 심상찮다.

     

    당뇨 바이오신약 외에 복합 개량신약인 '올로스타'와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가 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업계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매출 7272억원, 경상이익 537억원을 기록했다.

     

    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고혈압과 고지혈증 치료제 대표 시장인 ARB·스타틴 제제 시장에서 한미와 함께 대웅제약 '올로스타'는 1위인 화이자를 바짝 추격 중이다. 이에 더해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나보타'는 국내 40%의 점유율을 갖고 있는 메디톡스 '메디톡신'의 뒤를 이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로스타'는 세계 최초로 ARB계열의 올메사탄과 스타틴 계열의 로수바스타틴 성분으로 구성된 복합 개량신약으로,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의약품이다. 대웅제약은 2010년부터 개발에 착수, 임상 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해 내 2014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량신약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또 올로스타는 지난 2월, 제16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신약개발부문 기술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작년 4월 국내에 출시된 올로스타는 우수한 약효를 바탕으로 발매 9개월 만에 약 6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한국다이이찌산쿄 사와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더해 지난 3월 2일에는 미국 오토텔릭사와 수출계약을 맺었다. 대웅은 이에 미국 발매 후 10년간 약 3000억원 규모의 올로스타를 공급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 올로스타 정, 나보타ⓒ대웅제약
    ▲ 올로스타 정, 나보타ⓒ대웅제약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은 "아낌없는 R&D 투자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올로스타와 같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수한 의약품을 개발할 수 있었다. 세계시장을 리드하는 제품으로 올로스타를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은 2018년을 목표로 유럽,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종욱 사장은 또 지난 4월 1일, 글로벌 헬스케어그룹으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 신규사업부로 '나보타' 사업부와 줄기세포사업부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나보타'는 대웅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지난 3월 24일 터키 셀텍 사와 5년간 200억원(현지판매가 기준)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셀텍 사는 터키 필러 시장의 45%를 점유하고 있는 미용성형분야 1위 회사로 유럽의 필러 제조사 테옥산(TEOXANE)의 테오시알(TEOSYAL, 필러)을 터키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나보타는 현재 터키 외에 60개국과 7000억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안으로 나보타 수출국을 총 100개국으로 넓히고, 계약금 1조원을 달성해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국내 제약사 중 최다 수준인 8개국의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할 방침이다. 전 세계에 걸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각 진출 국가에서 업계 10위에 진입하고, 100개국 수출 유통망을 구축해 2020년까지 해외매출이 국내매출을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