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왼쪽부터 차례대로 주제어 건물과 당진 9, 10호기ⓒ동서발전
    ▲ 왼쪽부터 차례대로 주제어 건물과 당진 9, 10호기ⓒ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은 오는 15일 신당진건설 본부에서 국내 최초, 최대 용량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당진 9호기'의 첫 점화를 시행한다.

    당진 9호기는 원자력 발전소 2기와 맞먹는 100MW급 대용량 발전소다. 이날 진행되는 점화 행사는 각 단위공사 시험 운전 완료 후 연료를 사용해 최초로 점화하는 단계다.

    이를 통해 보일러 각 부분의 설치 상태와 제어 계통의 원활한 작동 여부, 관련기기 간 인터록(Interlock) 상태를 확인해 정상가동에 대비한 후 종합 시험 운전 공정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후 9호기는 올 12월 말, 10호기는 다음 해 6월 말에 각각 준공된다.

    당진 9, 10호기는 화력발전 최초로 주제어 건물을 분리, 원격제어가 가능하도록 건설 중이다.

    또한, 건설비의 20%를 환경설비에 투자한 친환경 발전소로 비산탄 발생 최소화, 대기오염물질 배출과 소음 발생 방지 등을 위한 다양한 신설비가 도입됐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당진 9, 10호기 건설 공정은 모두 처음 시행되는 과정으로 국내 후속 100MW 발전소 건설사업의 성공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