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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색상 갤럭시S6 엣지가 인기몰이에 성공하면서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돈 주고도 못 산다'는 얘기가 나돌 정도다. '갤럭시 신화'의 주인공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사장도 예외는 아니었다.
신 사장은 15일 아침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엣지 골드가 없어 엣지 화이트 모델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0일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S6와 S6 엣지는 현재 물량을 확보하기 무섭게 팔려나가고 있다. 특히 골드 엣지 모델에 대한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출시 직후 대리점마다 10대 안팎에서 30여대 사이 물량을 확보했지만 갤럭시S6 물론 S6 엣지도 제고가 바닥 난 상황이다.
그나마 블랙과 화이트 모델은 일부 물량이 남아있지만 골드 모델은 대부분 소진돼 돈 주고도 못 살 판이다. 갤럭시 신화를 쓴 신 사장 역시 이 같은 품귀현상을 비켜가지 못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6와 S6 엣지는 출시 이틀 만에 국내에서만 약 10만대가 팔렸다. 삼성전자는 판매량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삼성 사장단들도 골드 색상 갤럭시S6 엣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근희 삼성그룹 사회봉사단 부회장을 비롯해 이상훈 삼성전자 재무최고책임(CFO) 사장, 이인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 팀장(사장) 등이 모두 골드 색상을 선택했다.
육현표 에스원 사장과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등도 골드 모델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