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GM·르노·닛산·BMW·벤츠 등 국내외 150개 업체 참여국내 전기차 관련 업체에 '해외 시장 개척' 좋은 기회 될듯
  • ▲ ⓒEVS
    ▲ ⓒEVS



    전 세계 전기자동차의 시장흐름 및 기술진보 척도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한국에 열린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 28회 국제전기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가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 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EVS는 전 세계에서 개발된 각종 전기 운송 수단을 전시하는 것은 물론 시장 주요 도향과 기술 발전을 논의하는 글로벌 행사다. 지난 1969년 미국 피닉스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1~2년 간격으로 대륙간 순환개최되고 있다. 앞서 2002년 부산에서 제 19회 EVS가 열린 바도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 세계 45개국 전기차 전문가 및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문식 현대기아차 사장, 양웅필 LG전자 부사장, 질 노만 르노 아태 지역 부회장 등도 초청연사로 참석해 기조연설을 펼친다. 또 29개국, 330여 편의 주제 발표도 예정돼 있다.

    전시회에는 현대기아차, GM, 르노, 닛산, BMW, 벤츠 등 국내외 150개 업체가 참여, 총 400여 개 부스를 선보인다. 전시 업체 중 60%(85개)가 해외 업체라 국내 전기차 관련 업체들에게 해외 시장 개척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VS 관계자는 "EVS28은 전기차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업체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세계 최대 전기차 행사"라며 "자동차 산업에서 녹색 및 지속가능 성장을 가능케하는 핵심과제로 전기차의 비전을 논의하고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EVS 측은 이번 행사에 총 1만여명의 관람객이 전시회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