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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하락 수혜 품목으로 증권가는 15일 건자재의 실적 개선주 관심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한샘은 14일 건자재 시장 확대 전망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바닥 마감재 및 합판 생산 업체인 이건산업도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 250억을 달성하며 층간 소음 분야 최고 매출을 기록해 관심주로 떠오르고 있다.
15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한샘은 14일 코스피에서 전일 대비 5.24% 하락해 19만9천원으로 마감했으나, 이는 주가 상승으로 인한 차익 실현과 대량매매에 따른 물량 부담감이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15일 오후 기준, 한샘 주가는 전날 대비 1천원 오른 20만원을 기록했다. 앞서 한샘은 13일 장 마감 후 조창걸 회장이 한샘드뷰 연구재단에 증여했던 60만주 중 30만주를 주당 17만7650원에 시간 외 매매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특히 부동산 시장의 고급화 움직임에 홈인테리어와 건자재 시장, 한동안 성장세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한샘의 건자재 사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건설산업연구원은 올해 리모델링 시장 규모가 총 28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08년 한샘은 전국 우수인테리어업체와 제휴를 맺고, 인테리어 리모델링에 필요한 제품(부엌, 수납가구, 마루, 욕실, 창호 등)과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인테리어 건자재 유통 브랜드 ik(interior kitchen)를 론칭해 9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어 2012년엔 1028억원, 2013년엔 1455억원까지 성장했다.
앞으로 한샘ik는 전국 인테리어 업체 중 상위 3000여개와 제휴를 맺고, 각 인테리어 업체에서 진행하는 공사에 한샘 제품을 패키지로 시공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한샘은 지난 5월 리모델링 전문 사이트 '한샘 ik 닷컴'을 론칭해 제품 소개부터 스타일 패키지 및 실제 시공 사례까지 전부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사하고 있다. 또 지난 8월부터 대구 달서에 100평 규모의 리모델링 쇼룸인 '한샘리하우스' 2호점을 오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