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QM3 도발적 영상을 온오프라인 공개
  • ▲ ⓒ르노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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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이 르노 본사로부터 QM3 공급 물량을 확보하고 이달부터 적극적인 내수 공략에 나선다. 

    르노삼성자동차는 15일 온·오프라인 상에서 QM3 경쟁차종에 대한 도발적인 영상을 공개하고, 스페인공장으로브터 원활한 물량 확보를 기반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 

    르노삼성차는 이날 자사 페이스북 등 SNS는 물론 삼성역 지하철에 마련된 DMT에 경쟁 차종을 도발하는 듯한 QM3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에서 QM3 차량들은 축구 경기를 준비하는 듯 하나의 팀으로 구성되어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였고, 어떤 차종이든 "단 1리터의 연료로 붙어보자"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르노삼성차는 자사 페이스북에 수입차 미니(MINI)에게 'Mini야, 한판 붙자' 라며 불현듯 도전장을 내밀었다. 네티즌들은 이를 만우절 헤프닝일 것이라고 추측했고, 미니 또한 자신의 이름은 대문자 'MINI'라고 댓글을 달며 맞불 응수했다.  

    일주일 후 폭스바겐 골프를 향해서도 동일한 도전장을 던진 르노삼성차는 15일을 D-데이(Day)를 정하고, QM3의 티저 마케팅을 실시해 네티즌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르노삼성는 공개된 영상에서 "세상의 모든 차들에게 QM3가 말합니다. 제대로 한판 붙어보자. 단, 1리터의 연료로" 라고 말하고, QM3팀의 대표 주자들을 '지치지 않는 체력의 소유자', '빠른 발과 미친 드리블의 장본인' 등으로 의인화해 재치 있게 소개했다.

    2013년 12월, '7분 완판차'로 이름을 알린 QM3는 세련된 디자인과 획기적인 연비 18.5Km/L(복합연비 기준)로 지난 해 1만 8천 대 이상 판매되며 르노삼성자동차의 성장을 견인했을 뿐 아니라, 국내 자동차 시장에 소형 SUV 돌풍을 일으킨 주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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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차는 그 동안 국내의 예상치 못한 반응은 물론 QM3가 유럽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탓에 스페인 현지 공장으로부터 QM3의 국내 물량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실제로 QM3의 출고까지 기본적으로 2~3달의 대기 시간이 발생되었음은 물론, 2014년도 QM3 월별 실적은 선적 일자에 따라 최소 16대(2월)에서 최대 3,971대(6월)의 엄청난 격차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르노삼성차는 이달부터 막혀있던 QM3 물량을 전면 해소하고, 적극적인 판촉 전략으로 내수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르노 본사로부터의 지원으로 스페인 공장에서 QM3의 한국 내 물량을 충분히 확보, 물량 공급의 차질 없이 판매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르노삼성차 주수연 마케팅 담당 이사는 "QM3의 충분한 물량 공급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판촉 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다"라며, "광고 영상은 QM3 성능에 대한 확신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