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가스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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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5일 삼척기지본부에서 세계 최초이자 최대 용량인 27만kl LNG 저장탱크의 지붕 인양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양한 저장탱크 지붕의 무게는 1210톤으로, 저장탱크 바닥에서 지붕을 제작한 후 바닥과 지붕 사이에 압축공기를 주입해 부양시키는 '공기부양 방식'이 적용됐다.

    이 과정을 통해 천천히 떠오른 지붕을 탱크 벽체 끝단에 고정하는 것으로 인양 작업은 마무리된다.

    가스공사는 해당 작업에 가장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하며, 인양작업의 성공적인 수행은 공사가 철저하게 준비한 결과라고 전했다.

    가스공사는 1997년부터 LNG 저장탱크 국산화 개발 사업을 추진, 프랑스와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9% 니켈형 탱크와 멤브레인형 탱크에 대한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이어 국토교통부 플랜트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2012년 세계 최대용량의 27만kl급 저장탱크를 개발해 삼척기지에 3기를 건설 중이다. 15일 지붕 인양에 성공한 저장탱크는 이 가운데 하나인 11호 탱크다.

    이러한 저장탱크의 대형화를 통해 기존 20만kl 탱크에 비해 682억 원가량의 공사비를 절감하고 저장용량을 추가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가스공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통해 천연가스 산업 발전에 이바지함은 물론 기자재업계 등 연관산업계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