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시대, 수익형부동산 '재조명'분양물량 27.7% 감소, 입주도 44% 줄어


  • 올 1분기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3년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1분기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이 0.12% 상승해 2012년 1분기 이후 3년만에 상승 전환했다.

    수도권은 △서울(0.10%) △경기(0.24%)에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인천(-0.45%)은 청라지구의 일부 단지에서 할인분양이 진행되면서 기존에 출시됐던 매물가격이 조정됐다. 지방은 △대구(0.62%) △부산(0.20%)에서 상승했다.

    임대수익률은 작년 동기(5.86%)와 비교해 0.08%포인트 하락한 5.78%를 나타냈다. 2007년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6.24%), 경기(5.79%), 서울(5.38%)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지방은 제주(10.79%), 대전(7.42%), 광주(7.23%), 대구(6.23%), 부산(5.89%)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1분기에 8049실이 분양됐다. 지난해 4분기에 비해 27.7%가량 물량이 줄어든 수치다. 서울 2512실, 경기 4187실이 분양됐으며 인천은 분양이 없었다.

    지방은 충북(611실)을 포함해 총 1350실이 분양됐다. 이는 전 분기 4846실이 분양된 것과 비교해 72.2% 감소했다.

    선주희 부동산114 연구원은 "저금리 기조와 정부의 잇따른 대책으로 오피스텔 시장에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면서도 "일부 지역은 공급과잉 논란이 제기될 수 있어 '옥석 가리기'가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