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益 3405억원…전년比 46% 급증 고부가강 중심 통합 마케팅으로 수익성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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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경기 침체 및 업황 부진 속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늘리고 있는 현대제철의 경영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1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3조4611억원, 영업이익 3405억원, 당기순이익 251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지속되는 철강 시황 부진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2.1% 감소했지만, 고부가강 판매 증가로 수익성이 향상돼 영업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46%, 303.6%씩 크게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5.9%에서 9.8%로 3.9%p나 올랐다.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에비타(EBITDA, 상각 전 영업이익) 또한 6386억원으로 같은기간 22.2% 증가했다.

    현대제철 측은 "중국산 철강재 수입 증가와 수요산업 부진 등의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제품구성을 다각화하고, 적극적인 원가절감과 냉연부문 합병시너지 창출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대제철이 일관제철소 생산체체 구축을 완료하고 통합 마케팅 역량을 강화한 결과, 고부가강 제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194만t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전 사업장의 조업효율을 극대화해 생산성을 높이고, 에너지 및 설비효율 개선을 통해 1분기 720억원의 원가절감을 달성하는데도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