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건설이 1분기 영업이익 14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주택관련 대손환입금 약 90억원을 제외하면 소폭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
28일 두산건설이 전자공시한 2015년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은 매출액 4516억9200만원, 영업이익 148억5500만원, 당기순손실 427억7400만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8% 줄었고 영업이익은 40.7% 역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72.9%를 기록했다.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적자전환됐다.
매출은 기자재부문, 특히 메카텍의 부진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건설부문은 소폭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미분양 아파트 매각에 따른 대손충당금 100억원 가량이 포함된 데 따른 역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 부분을 제외하면 영업이익률은 2.8%에서 3.3%로 소폭 개선됐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차입금 규모가 커지면서 이자비용이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신규수주는 2752억원에 그쳤다. 주요 대형 수주들이 이월된 결과로 풀이된다. 수주잔고는 6조6000억원이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4분기보다 3%포인트 줄어든 158%를 기록했다. 1분기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자기자본이 늘어난 효과다.
두산건설은 "대형 아파트 입주(해운대, 청주) 등의 채권 회수를 통해 차입금이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줄 전망"이라며 "주요 대형 수주도 이월돼 도시정비사업, 대형 CPE 주요 수주는 2분기부터 가시화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