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3 6500만대·S4 7000만대'.. "전작 기록 가뿐히 돌파 전망"
  • ▲ 갤럭시S6 엣지 ⓒ삼성전자
    ▲ 갤럭시S6 엣지 ⓒ삼성전자

     



    지난 10일 출시한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6가, 역대 갤럭시 S시리즈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9일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갤럭시 S6가 전작인 S5를 판매량을 뛰어넘는 것은 물론 S3와 S4 등 과거 제품들을 모두 능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 S시리즈 중 최고 인기 상품은 S3와 S4였다. 이들 제품은 각각 6500만대, 7000만대씩 팔려 나갔었다.

    삼성전자는 당초 갤럭시 S6 판매 목표를 7000만대로 설정한 뒤, 목표치를 다시 높여 잡았다. 시장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아진 데 따른 후속조치를 취한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우선 S6는 당초 기대한 만큼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엣지는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수요로 공급이 타이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 갤럭시 S6 엣지의 경우 출시 직후 예약을 해야 제품을 구입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품귀현상을 빚었다.

    그는 또 "아직 전작들과 비교를 하기엔, 출시 국가 숫자나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어렵다"고 전제한 뒤 "엣지 공급이 빠르게 늘면서 이전 모델보다 판매량이 늘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47조1200억원, 영업이익 5조9800억원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IT산업의 계절적 비수기와 불안한 글로벌 경제상황 속에서도 갤럭시 S6 출시에 따른 부품 사업 호조와 스마트폰 사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을 개선시킨 것이다.

    이번 1분기 실적의 경우 지난해 4분기(10~12월) 대비 매출은 11%가량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700억이나 늘었다. 같은 기간 동안 영업이익률도 10%에서 12.7%로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