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간 SKT-32GB 기준 각각 1만9천대, 1만7천대 등 이통3사 총 12만대 팔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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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 갤럭시S6, S6 엣지. ⓒ삼성전자.
갤럭시S6와 S6 엣지 전체 물량 가운데, 하루 평균 판매량이 무려 2만여대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시장조사 기관 '애틀러스(ATLAS)'에 따르면 지난 9~15일 동안 SK텔레콤을 통해 팔려나간 갤럭시S6 32기가바이트(GB) 모델 숫자는 모두 1만9000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4월 둘째 주 국내 스마트폰 전체 판매량 순위에서 1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2위는 갤럭시S6 엣지로 1만7000대가 판매됐다. 갤럭시S6가 지난 10일 출시된 점을 감안하면 6일 동안 이 같은 판매량을 올린 것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에서 판매한 32GB 모델 기준 갤럭시S6와 S6 엣지는 출시 6일 만에 모두 3만6000대가 팔렸다. 64GB 제품을 포함하면 6만여대가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통신시장에서 SK텔레콤의 점유율이 46% 안팎임을 감안하면, 나머지 통신사 판매 물량도 6만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국내에서만 12만대가량이 6일간 판매됐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번 갤럭시 신제품이 하루 2만대씩 팔려나간 셈이다.
사실상 갤럭시의 흥행은 이미 예견됐었던 일이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오프라인 기준 스마트폰 주간 판매량이 한주 전 대비 7%로 감소했다.
이 기간 동안 모두 19만2000여대가 팔렸는데, 이는 한주 전보다 1만4000여대가 줄어든 수량다. 단통법 시행 이후 22주 만에 처음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20만대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이에 대해 ATLAS는 갤럭시S6를 사려는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잠시 새 스마트폰 구입 의사를 보류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ATLAS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이번 갤럭시 신제품이 일주일간 거둔 실적을 아이폰 출시 직후 판매량과 비교해보면, 갤럭시가 아이폰6보단 조금 못 미치지만 아이폰6 플러스보단 잘 팔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갤럭시에 대한 시장반응이 좋은 만큼 향후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