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유재고 소식으로 하락폭 제한... 브렌트유 64.83달러, 두바이유 62.00달러
  • ▲ ⓒ한국석유공사
    ▲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가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 가능성에 하락했다. 하지만 최대 수요처인 미국의 재고 감소 소식으로 하락폭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2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6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16달러 하락한 56.99달러를 기록했으며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6월물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0.45달러 내린 64.83달러에 마감됐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는 전일보다 0.57달러 상승한 62.0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사우디 고위 관료들의 석유시장 지분 방어 의지 표명으로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사우디 Abdulaziz bin Salman 석유 차관은 필요 시 사우디 석유 공급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또한, 사우디의 Naimi 석유 장관은 베이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에서 추가 수요가 발생할 경우 즉시 공급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이다.

    반면, 예멘 정정불안 지속 및 미국 쿠싱 지역 원유 재고 감소 전망 등은 유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26일(현지시간)에도 사우디의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이 단행되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Genscape사는 지난주(4월20~24일) 쿠싱 지역 석유재고가 약 19만5000 배럴 감소했다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