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샷·제스쳐 인터벌 샷·패스트 캘러리·추억엘범'.. G4 또 다른 매력
  • ▲ LG G4. ⓒ뉴데일리경제DB.
    ▲ LG G4. ⓒ뉴데일리경제DB.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4에 장착된 카메라는 DSLR에 버금가는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G4 카메라의 진정한 매력은 따로 있다. 사진을 손쉽게 찍고 저장된 이미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이른바 '편리 기능'들이 대표적 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4의 카메라모듈은 조리개 값이 F1.8로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 카메라 가운데 최고 사양이다.

    지난해 인기몰이에 성공했었던 LG G3의 F2.4 카메라모듈 대비 80% 정도 많은 광량을 받아들인다. DSLR 카메라 렌즈도 조리개 값 F1.4~2.8은 매우 밝은 고성능 제품에 속한다.

    조리개 값이 작을수록 빛을 받아드리는 능력은 뛰어나다. 이는 어두운 곳에서 작은 빛만으로도 선명한 화면을 잡아낼 수 있다는 의미다. 짧은 시간에 충분한 빛을 받아들임으로써 사진 흔들림도 최소화할 수 있다.

    아울러 OIS(손떨림방지) 기능을 전작인 G3보다 20% 더 개선했다. 전면 카메라 화소 수도 800만으로 크게 늘렸다.

    그러나 G4 카메라는 성능 못지않게 편리 기능에도 신경을 기울였다. '폰카'라는 특성에 맞춰 디지털적인 편리함을 극대화한 것이다.

    먼저 '퀵샷' 기능의 경우 G4 뒷면에 달린 볼륨 버튼을 빠르게 두 번 누르면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카메라 앱을 즉시 실행시킨다.

    이를 통해 화면을 켠 다음 별도 카메라 앱을 작동시켜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0.6초 만에 카메라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순간에 벌어지는 장면도 놓치지 않고 찍을 수 있다.

    '제스처 인터벌 샷'도 유용한 기능 중 하나다. 손바닥을 폈다가 주먹을 쥐는 동작을 두 번 연속 반복하면 1초 간격으로 네 장의 사진이 촬영된다. 한 번만 손바닥을 폈다 오므리면 1장만 찍힌다.

    또 카메라에 담긴 수천 장의 사진을 일별, 월별, 연도순으로 정리해주는 '슈퍼 패스트 갤러리' 기능도 있다. 사진 관리에 최적화된 장치인 셈이다. 

    이밖에 날짜와 장소별로 사진을 모은 뒤 자동으로 음악과 함께 동영상으로 저장, 다른 사람에게 보낼 수 있는 '추억 앨범' 기능도 G4에 들어가 있다.

    한편, LG전자는 G4를 전 세계 180여개 통신사에 순차 공급할 계획이다. 국내 출시 가격은 82만5000원이지만 공시지원금을 받으면 최저 44만원대에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