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 PP, PET, PTA, EG 등 이름 생소하지만 "이미 생활 속 깊숙히 자리잡아"'동반성장 zone' 마련 등 분야별 우수 파트너사 제품 소개 통한 상생경영 실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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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화학산업분야 종합전시회인 '2015 대한민국화학산업대전'이 6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가운데, 롯데케미칼이 자사 생산 범용제품과 스페셜티제품은 물론 수처리기술 시스템 등 각종 첨단화학기술을 전시했다.
이날 찾은 '2015 대한민국화학산업대전' 전시장에서 롯데케미칼은 국내 화학업계 중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자랑하고 있었다.
총 2개의 층으로 이루어진 부스는 1층에는 현재 롯데케미칼이 생산하고 있는 PP(Polypropylene, 폴리프로필렌) PE(Polyethylene, 폴리에틸렌),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고순도 테레프탈산), EG(Ethylene Glycol) 등 다양한 제품군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전시해놨다.
예를 들어 'PP' 버튼을 누르면 PP로 만들어진 제품에 LED 조명이 불을 밝히는 식으로 설치하는 등 사람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화학제품의 원료를 알기 쉽게 전시해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롯데케미칼이 지향하는 친환경의 '녹색' 컬러를 전 부스에 사용했으며 전시 담당 관계자들 또한 모두 연두색 넥타이를 착용함으로써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했다. 부스는 총 10개 Zone으로 구성됐으며 기초 소재부터 기능성 소재, 자동차 소재 등 각 섹션 별로 나눠서 전시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울러 롯데케미칼이 선보인 메가트렌드 기술 중 하나인 수처리 기술 시스템을 소개하는 부스는 특히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았다.
수처리 기술은 물 속에 존재하는 오염물들과 대장균과 같은 병원성 미생물 등을 깨끗하게 정화시켜주는 등 물 산업의 중요도에 큰 기여를 함으로써 전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 중 하나다. -
롯데케미칼이 개발한 수처리 기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우선 '평막'이라고 불리우는 '침지식 분리막' 기술(사진)은 공장폐수 등 상대적으로 오염도가 높은 물들을 대상으로 정수시킨다. 이 기술은 분리막을 통해 원수 속에 있는 오염물질 등을 걸러주는 시스템으로 작동하며 이렇게 걸러진 깨끗한 물은 위와 같이 원형 통에 모이게 된다.
이 외에 중공사막 기술(사진)은 '가압식 분리막'을 활용, 압력을 이용해 수십 나노 크기의 구멍을 갖고 있는 여과분리막으로 물 속에 존재하는 대장균, 병원성 미생물까지 걸러내는 기술이다.
상대적으로 '평막' 기술(침지식 분리막)보다 오염도가 낮은 원수를 대상으로 수처리를 진행한다. -
이 밖에도 롯데케미칼은 '동반성장 zone'을 통해 롯데케미칼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분야별 우수 파트너사들의 제품을 엄선하여 전시함으로써 롯데케미칼의 동반성장 경영철학 또한 부각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한민국화학산업대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화학전시회로 아직 규모로는 세계적인 화학 전시회인 독일 'K-FAIR', 미국 'NPE', 중국 '차이나플라스'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이번 행사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동반성장 경영철학을 동시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