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인하 압박 더 거세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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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게임사 킹(King)의 퍼즐게임 '캔디크러쉬사가'가 카카오 버전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는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을 택한 게임 중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 첫 사례다.
캔디크러쉬사는 이용자들에게 카카오 버전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10일 밝혔다.
캔디크러쉬사는 해당 공지를 통해 "아쉽게도 2015년 5월 10일, 캔디크러쉬사가 카카오 버전의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며 "현재 새로운 버전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공지가 나간 직후 게임 명칭에서 카카오 플랫폼을 의미하는 'for Kakao'가 빠졌다.
업계는 이를 두고 카카오 플랫폼을 택하지 않은 킹(King)사의 후속작 '캔디크러쉬소다'의 성공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캔디크러쉬사가가 '카카오게임하기'와 재계약을 맺지 않는다면 카카오 플랫폼에서 이탈한 상징적 사례가 될 것"이라며 "카카오 플랫폼 수수료 인하 압박이 앞으로 더욱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