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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전통 발효식품에서 찾아낸 미생물에 대한 공동 연구가 활발히 진행될 전망이다.

     

    이화융합의학연구원은 12일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 위치한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에서 CJ제일제당과 '미생물의 유용성 및 기능성의 작용 원리를 찾기 위한 연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윤근 이화융합의학연구원장과 문병석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측은 상호 기술교류를 통해 효능 있는 미생물의 기능성을 연구하는 데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유용 미생물에 대한 연구 강화를 위해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화융합의학연구원은 '바이오 피부 유산균 CJLP133'에 사용되는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CJLP133' 등 CJ제일제당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미생물에 대한 연구를 함께 진행하게 됐다.

     

    특히 이화융합의학연구원은 미생물이 생성하는 나노 입자 크기의 유용물질인 '나노소포 기술'로 미생물이 생성하는 물질과 그 물질의 작용 원리 등을 자세히 밝혀내고, 이를 통해 한국형 토종 유산균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등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윤근 이화융합의학연구원장은 "미생물이 분비하는 나노소포가 아토피 피부염, 당뇨 등과 같은 난치성질환의 발생에 미치는 역할을 규명해 자연계에 존재하는 유용 미생물들이 어떻게, 어떠한 효과를 나타내는지 밝혀낸다면 그 경제적 가치와 인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클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