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65.54달러, 두바이유 65.06달러
  • ▲ ⓒ한국석유공사
    ▲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가 미국 달러화 강세, 이란 공급 증가 우려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6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99달러 하락한 58.94달러를 기록했으며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2.23달러 내린 65.54달러에 마감됐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는 전일보다 배럴당 0.27달러 상승한 65.0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미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유가 하락을 주도했다. 7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0.76% 하락(가치상승)한 1.123달러/유로를 기록했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하회한 것과 미국의 4월 고용지표가 개선됐을 것이라는 추정 등이 미 달러화의 가치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6만5000건으로 블룸버그 통신사가 조사한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7만8000건을 하회했다

    이란 핵 협상 타결 시 이란의 공급물량이 단기간에 크게 증대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이란의 Bijan Zanganeh 석유장관은 이란에 대한 서방진영의 제재가 해제될 경우 이란은 8개월 내에 약 130만 b/d의 원유를 추가공급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