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상장시 기업 통제에 어려움 겪을 수 있다는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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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동북아시아 최대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인 네이버 라인의 상장을 다시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설립자인 이 의장은 최근 황인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통해 사실상 라인 글로벌 기업공개(IPO)의 공동주관사로 선정된 골드만삭스와 JP모간, 모간스탠리 등을 대상으로 라인을 상장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보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다시 말해 네이버는 최근까지만 하더라도 라인을 미국 증권거래소와 국내 시장에 상장을 검토 중이었지만, 이를 다시 재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업계는 "현재 라인은 일본에서만 상장이 됐는데 미국 및 국내에서 라인이 상장을 하게되면 관련 정보를 주식을 산 사람들에게 공개해야 한다"며 "이 의장이 공들여 성장시킨 라인이 상장할 경우 기업 통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판단에 의한 것"이라 전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아직 정확히 결정된 바는 없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