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예금보험공사 사장 공식 취임…"예보 건전성 제고해 국민 부담 최소화 노력"
  • "우리은행 등 출자 금융회사의 매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저축은행 구조조정으로 떠 안은 부채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곽범국 신임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27일 서울 다동 예보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곽범국 사장은 이어 예금보험기금의 건전성을 제고해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고 금융시장의 신뢰를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대형 금융사의 부실이 국민의 부담이 되지 않도록 손실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식 취임한 곽범국 사장은 충북 보은 출신으로 한양대를 졸업하고 제28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재정경제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의사총괄과장, 기재부 자유무역협정 국내대책본부 지원대책단장,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유통정책관,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새누리당 기획재정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거쳤다.

    곽범국 사장은 "지난 1996년 금융정책실 국민저축과 주무서기관으로 예보 설립 작업에 직접 관여했고, 2004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 의사총괄과장으로 근무하면서 공적자금 지원· 회수 및 상환 업무를 담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율과 책임이 조화를 이루는 예금보험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언급했다. 
     
    곽범국 사장은 "올해로 시행 2년차를 맞은 차등보험료율제가 금융회사 스스로 건전경영과 경쟁력 제고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사와 경영정상화이행약정(MOU)를 체결하고 있는 출자 금융사에 대해서는 경영 자율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합리적으로 관리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