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400여개 2차 협력사 함께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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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상생과 협업을 상징하는 아프리카 속담이다.최근 지방으로 이전한 공기업들이 지역 및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강조하고 나서 이목이 집중된다.한국전력공사는 지역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 및 광주U대회 입장권 구매 협약 체결했다.한전은 29일 광주시청에서 한전-광주시 간 치매 독거노인을 위한 "사회안전망 서비스 구축사업 협력" 협약 체결 및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와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우선 한전 측은 사회안전망 서비스 구축사업에서 한전의 원격검침망인 지능형 검침인프라(AMI)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웨어러블 기기 기반의 위치 확인시스템 개발을 통한 치매노인 실종 예방','전력사용량 분석 앱(App) 등을 통한 독거노인 신변 이상 확인서비스 제공','전력ICT 융복합 기반'의 추가적인 사업모델 개발 등에 협력한다.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은 체결식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강조했다.이날 조 사장은 "사회안전망 서비스는 전력망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시켜 공공인프라 활용을 극대화하고 사회적 비용 또한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라며 "한전은 앞으로도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에너지 신산업 창출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한전은 앞으로도 지역 동반성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분에서 협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앞서 한전은 2015 빛가람 동반성장 페스티벌 개최하고 지역 동반 성장에 힘써왔다.그 결과 빛가람 동반성장 페스티벌에서 에너지산업 중소기업과 해외 구매자를 연결을 통해 총 670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달성했다.에너지밸리 1호 기업인 보성파워텍 등 총 8개 에너지 중소기업인 필리핀 이네크(INEC),러시아 엠아이케이(MIK),미국웬코(WENCO) 등 7개국 10개 해외기업과 계약을 체결한 것.한전은 이번 동반성장 페스티벌에 참가하여 계약을 체결하는 해외 구매자의 항공료, 숙박비 등 행사 참가비용을 지원하여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 국내 중소기업을 지원했다.한전 뿐만 아니라 한국수력원자력의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관련업계 관심이 쏠린다.한수원은 원전건설 현장 및 기자재 제작분야에서 400여개의 2차 협력사와 함께 일하고 있다.한수원은 우수 인력 확보와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중소기업을 위해 인력 양성 지원은 물론 근본적인 경쟁력 향상을 돕고 나섰다.한수원은 중견사원 교류제(한수원 재직직원이 협력사에 기술과 경영 노하우 전수) ,테크노 닥터(한수원에서 퇴직한 차장급 이하 인력이 기술개발 노하우 전수) ,아톰멘토(국가공인 '기술 명장'이 포함된 전문기술인력 파견) 등 협력중소기업 인력 지원 양성에 힘을 쏟는다.특히 2015년부터는 아톰멘토 풀을 기술 인력뿐 아니라 회계사, 공인노무사 등 전문자격증 보유한 전문 인력으로 확대했다.한수원은 특허기술도 협력중소·벤처기업에 이전하고 있다. 2014년 기업들의 신청을 받은 결과 10개 기업에 9건의 우수기술을 이전했다. 기술 이전 기업은 향후 500억원 이상의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