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헛·피자에땅·피자스쿨 등까지 피자업계 '포화'에불경기 악재 뚫고 나홀로 고공비행 지속도미노 측 "특별한 이유 없어…찾아준 소비자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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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피자의 기세가 대단하다. 국내 피자업계 1위 미스터피자가 주춤하는 새 도미노피자는 불황이 무색하게 엄청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2013년 매출 1511억원에 그쳤던 도미노피자는 2014년 들어 매출액이 1805억원까지 올랐다.특히 도미노피자는 2013년 112억의 영업이익과 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2014년 들어서는 132억원의 영업이익과 1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엄청난 성과를 달성해 냈다.국내 피자업계는 현재 도미노피자와 함께 미스터피자·피자헛등 3대 업체 외에도 59쌀피자·피자스쿨·피자에땅 등 중저가 브랜드들이 생기면서 포화 상태에 이른 상황이다. 게다가 불경기로 인해 외식 경기가 둔화돼 매출도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실적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도 도미노피자는 꾸준히 신제품을 출시, 최근에는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피자를 만들고 자신만의 레시피로 주문까지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마이키친'을 론칭하는 등 소비자 끌어당기기에 열중하면서 실적 부진에서 멀어졌다.또한 피자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고자 도미노피자는 피자 전 제품을 4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도미노 메가위크'를 정기적으로 진행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도미노피자 관계자는 "특정 마케팅 방법이 통했던 것도 아니고 판관비를 줄이거나 한 것도 아니어서 특별한 이유는 없다. 그저 소비자들이 꾸준히 찾아준 결과가 아닌가 한다"고 심심한 소회를 전했다.다른 관계자는 "꾸준히 잘 팔리는 제품은 역시 '포테이토피자'지만, 일정 기간마다 신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