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열이 고르게 퍼지지 않아 소비자원이 권고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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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황토가 자사가 판매하는 '축열식 전기뜸질기'에 일부 결함이 생겨 해당 제품에 대해 자발적으로 무상점검·수리를 실시한다.

    장기간 사용이나 외부 충격에 의해 내부 주요 부품들의 쏠림현상이 발생, 내부 열이 고르게 퍼지지 않아 한국소비자원이 권고 조치를 취했다.

    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축열식 전기뜸질기를 구입해 사용한 고객들 중 일부 특정 부위가 집중적으로 뜨거워진다는 사례가 접수돼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해당 제품을 오랜 기간 사용하거나 외부 충격이 있을 경우 뜸질기 내부 전체에 고루 퍼져 있어야 할 단열재가 한쪽으로 밀려 변형이 발생하면서, 동시에 히터도 동일하게 한쪽으로 치우쳐 뜸질기 내부 열이 특정 부위에 집중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축열식 전기뜸질기란 일정시간(5분에서 10분 정도) 전기를 공급한 후 전원코드를 뽑고 1∼2시간 정도 축열된 열을 이용하여 인체(배·등·허리부위 등)를 찜질하는 제품을 말한다.

    한국소비자원은 토황토에 무상수리 등의 시정조치를 권고했고 사업자는 한국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해 지난 2007년 10월1일∼2013년 10월31일까지 생산된 7개 모델(THT-1000·TQC-1000·TQC-2000·TQC-3000·TQG-1000·TQG-2000·TQG-3000) 약 9만여 개의 제품 중 내부 부품이 흔들리거나 움직이는 제품에 대해 무상점검 및 무상수리를 실시하기로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는 토황토 고객센터(02-2057-8188)로 연락해 무상점검을 받고 사용할 때는 충격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