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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우려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공포에 하락장을 연출하던 코스피지수는 그리스 협상 타결 기대감과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장 중 반등하기도 했지만, 결국 하락 마감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5.48포인트(0.74%) 내린 2063.1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만이 홀로 1551억원의 순매수세를 기록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공세로 지수를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88억원, 739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화학(1.39%), 기계(0.73%), 의료정밀(0.75%), 유통업(0.72%), 건설업(0.28%), 은행(0.51%), 증권(0.63%) 정도를 제외하곤 모두 하락했다.
제조업(-0.98%), 서비스업(-0.82%), 보험(-2.13%), 금융업(-0.43%), 통신업(-0.92%), 운수창고(-0.54%), 전기가스업(-0.97%), 운송장비(-0.31%), 전기·전자(-2.08%), 철강·금속(-0.83%), 비금속광물(-1.22%), 의약품(-5.03%), 종이·목재(-1.00%), 섬유·의복(-1.86%), 음식료품(-0.64%) 등이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아모레퍼시픽(2.97%)과 현대모비스(2.25%), 신한금융지주(1.48%) 등만 강세를 보였다.
반면에 삼성전자(-2.30%), SK하이닉스(-2.73%), 현대차(-2.17%), 한국전력(-1.20%), 제일모직(-2.15%), 삼성에스디에스(-3.92%), 삼성생명(-4.07%), POSCO(-1.46%), NAVER(-1.64%), SK텔레콤(-1.41%), 기아차(-0.88%) 등은 내렸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대비 7.80포인트(1.11%) 하락한 696.97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