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62.03달러, 두바이유 60.71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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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가 미 달러화 강세 및 미 OPEC(석유수출국기구) 생산목표 유지 전망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7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64달러 하락한 58.00달러를 기록했으며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1.77달러 내린 62.03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국내 원유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는 전일보다 1.59달러 하락한 60.71달러에 마감됐다.  

    미 달러화의 가치 상승으로 유가가 하락했다. 

    4일 기준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0.33% 하락(가치상승)한 1.124 달러/유로를 기록했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주만에 감소했다는 것과, 5일(현지시간) 발표될 예정인 5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전월보다 증가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미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OPEC이 5일 총회에서 현재 생산목표인 3000만 b/d를 고수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베네수엘라 등 일부 회원국들은 공급과잉 우려로 감산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우디 등 주요 회원국들이 반대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Asdrubal Chavez 에너지장관은 현재 석유시장 공급과잉 규모가 250만 b/d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반면 사우디의 對아시아 수출 원유판매가격(OSP) 인상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사우디가 7월 아시아지역으로 판매할 Arab Light의 OSP를 6월보다 배럴당 60센트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