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를 키우기 위해 국내 디자인계의 오준식 씨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상무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자주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체제가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오준식 CD 영입을 통해 자주의 브랜딩을 강화하고 치열한 라이프스타일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오준식 CD는 제품에 대한 기획, 디자인, VMD 등을 포함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보다 명확히 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오준식 CD는 1997년 파리에서 가구 디자이너로 활동을 시작해 국내에서는 이노 디자인을 거쳐 현대카드, 아모레퍼시픽의 디자인을 총괄하며 디자인을 통한 비즈니스의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신세계인터네셔날 측은 지금까지 사람들의 삶을 이롭게 하는 디자인을 추구해 온 만큼 생활브랜드 자주에 많은 변화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역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좋은 품질과 가격 외에 브랜드만의 독창적인 색깔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오준식 CD를 영입했다"면서 "브랜드 정체성을 확고히 해 자주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오준식 CD는 "자주가 한국의 가치를 담아 성장하고 아시아의 문화를 세계로 수출하는 글로벌 브랜드가 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2012년에 자연주의 브랜드를 자주로 리뉴얼하고서 지난해에는 가로수길에 자주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라이프스타일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