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메르스 예방법 UCC 제작·메르스상담센터 개소 등 대국민 캠페인 전개
  • 대한의사협회는 메르스 예방법 UCC 제작 및 메르스상담센터 개소 등 대국민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의협은 '대국민 메르스 예방 캠페인' 일환으로 △팔에 대고 기침하기 △마스크 착용하기 △손씻기 생활화 등을 주제로 3가지 UCC를 제작했다.

     

    먼저 '팔에 대고 기침하기' 캠페인은 손으로 입을 막고 기침할 경우 바이러스가 오래 살아남고, 손으로 만지는 문고리 등을 통해 타인에게 쉽게 전염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기침을 할 때에는 손이 아닌 팔을 대고 기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만약 손으로 가리고 기침을 했다면 곧바로 손을 씻어야 한다.

     

    '마스크 착용하기' 캠페인에 대해 의협은 "메르스 바이러스는 침이나 콧물 등을 통해 쉽게 전염되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사람이 붐비는 곳으로 갈 때에는 일반 마스크를 착용하기만 해도 메르스를 예방하고, 확산을 차단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은 손씻기 생활화 캠페인으로, 올바른 손씻기 방법을 비롯해 알코올 성분의 손 세정제 이용방법 등 일상생활에서의 손씻기 생활화를 강조했다.

     

    강청희 의협 상근부회장은 "메르스 예방과 관련한 대국민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에게 메르스를 예방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을 알려드렸다"며 "이런 캠페인을 통해 메르스 확산을 막고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시킬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강 부회장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국민들에게 쉽게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계속 전개함으로써 국민건강지킴이로서의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협은 9일부터 '메르스 대응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피해신고접수와 상담업무에 돌입했다. 자택격리자와 그 가족을 위한 상담센터는 의사 등 전문상담원이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안전수칙 등을 설명하고 이해시킴으로써 메르스 예방과 확산을 막는 역할을 담당한다.

     

    의협은 특히 11일부터 자택격리자와 그 가족의 경우 사회적 고립 등에 따른 심리적 불안감과 두려움이 발생할 수 있기에, 사전 동의가 이루어질 경우를 전제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전화 연결을 통해 격리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상담을 진행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실제 9일 하루 '메르스 대응센터'에 접수된 상담건수는 60여건에 이르며, 이는 메르스 감염 의심환자나 자택격리자와 그 가족 등 일반 국민들이 상당수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