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자존심 '대군황', 코리안더비 후 첫 출전
  • ▲ 렛츠런파크 서울의 신예 마필 '대군황'의 모습.ⓒ마사회
    ▲ 렛츠런파크 서울의 신예 마필 '대군황'의 모습.ⓒ마사회

     

    오는 13일 열리는 렛츠런파크 서울 제10경주(산지통합 2등급, 1700M, 레이팅81-95)가 스타마 '대군황'의 출전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대군황은 통산전적 7전 5승(2위 1회 3위 0회)으로 71.4%의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신예 마필이다.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대군황의 명예 회복 여부다. 5연승을 달성하며 거침없이 달려 온 대군황은 지난 5월 코리안더비(GⅠ)에 출전해 4위라는 아쉬운 성적을 냈다. 이에 따라 경마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대군황이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시 한 번 연승행진을 펼칠지 주목하고 있다.

    렛츠런파크 서울 한 관계자는 "우승가능성에 있어서는 낙관적이다"라면서 "다만 지난 코리안더비(GⅠ) 보다 이번 경주는 상대적으로 무거운 56.5Kg을 부여받은 점은 고려해야 할 점이다"고 말했다.

  • ▲ 대군항의 라이벌로 꼽히는 뉴화이트삭스(왼쪽)와 일기당천(오른쪽)의 모습.ⓒ마사회
    ▲ 대군항의 라이벌로 꼽히는 뉴화이트삭스(왼쪽)와 일기당천(오른쪽)의 모습.ⓒ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10경주에 출전하는 '대군황'의 라이벌도 만만치 않다는 평가다. 

    먼저, '대군황'의 라이벌로 통산전적 8전 5승(2위 0회 3위 0회, 승률 62.5%)을 기록 중인 '뉴화이트삭스'(한국, 수, 3세, 레이팅 83, 김창식 마주, 14조 이신영 조교사)가 꼽힌다.

    '뉴화이트삭스'는 승률 62.5%로 안정적인 전력을 보이고 있다. 또 지난 경기 코리안더비(GⅠ)에 출전해 강자와의 대결을 경험했다. 

    이밖에도 △성장세에 있는 어린 마필이라는 점 △부담중량이 57Kg에서 52.5Kg으로 크게 준 점 △1800M 출전 직후 1700M 경주 출전으로 거리 부담이 없다는 점 등에서 우승 가능성을 지우기 어렵다.

    일기당천(한국, 수, 4세, 레이팅 92, 명인환 마주, 17조 김점오 조교사)도 우승 가능성이 높은 마필로 점쳐진다.

    22전 4승(2위 3회 3위 3회, 승률 18.2%, 복승률 31.8%, 연승률 45.5%)의 '베테랑' 일기당천은 대군황과 뉴화이트삭스보다 레이팅이 높은 92를 부여 받았을 만큼 뛰어나단 평가다. 하지만 일기당천은 가장 높은 레이팅으로 출전해 57Kg의 최고 부담중량을 부여받았다. 뿐만 아니라 선행형으로 경주를 전개하는 마필이어서 경주의 흐름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