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양혜란, 이대용 교수ⓒ분당서울대학교병원
    ▲ 양혜란, 이대용 교수ⓒ분당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양혜란 교수 연구팀의 이대용 교수(현 중앙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등이 유럽소아소화기영양학회에서 2년 연속 '젊은 의학자상'을 수상했다고 분당서울대병원이 15일 밝혔다.

     

    유럽소아소화기영양학회는 소아소화기영양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학회 중 하나로, 양혜란·이대용 교수팀은 지난 해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개최된 제 74회 학술대회와 올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48회 학술대회에서 연속으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해 학술대회서 연구팀은 소아에서 가와사키병에 합병된 간, 담낭 질환이 질병의 경과와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발표했다. 올해는 특정 바이러스에 감염된 소아 환자에게 무결석성 담낭염이 흔한 합병증임을 입증해냈다.

     

    양혜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급성 무결석성 담낭염이 합병된 '엠스테인-바' 바이러스 소아환자를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수술까지 이르지 않고 호전될 가능성이 높음을 밝혀낸 연구로, 향후 의료진이 조기에 복부초음파를 통해 적절한 진단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수상과 관련, 양 교수는 "한국 의료진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대회에서 2년이나 연속으로 수상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젊은 연구자들과 함께 우리나라 의학의 발전과 국위 선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