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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의 본고장 일본에서 국내 교육출판전문기업의 학습만화가 주목받고 있어 화제다.
미래엔 아이세움은 최근 일본에서 '땅속 세계에서 살아남기'를 출간하고, 자사의 학습만화인 '살아남기 시리즈'가 일본 누적 인쇄 400만 부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미래엔 아이세움의 '살아남기 시리즈'는 만화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큰 성공을 거둔 국내 최초의 학습만화로, 2015년 기준 일본은 물론 미국, 중국, 대만 등에서 전 세계 누적 판매 2,500만 부를 돌파한 글로벌 베스트셀러다.
본 학습만화는 사막, 심해, 이상기후 등 인류가 살기 어려운 상황에서 주인공이 과학 상식과 기지를 이용해 난관을 헤쳐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 '살아남기 시리즈'는 최근 일본 독서 권장 운동 협회인 '아침독서 추진 협의회'가 일본 내 초등학교 16,975개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초등 인기 도서 2위에 오른 바 있다.
이는 1위에 오른 일본 만화 '쾌걸 조로리 시리즈'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이며, 살아남기 시리즈를 제외하면 10위 권 안의 해외 저작물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소설판' 시리즈뿐이라 주목할 만 하다는 분석이다.
아사히 신문 출판사 관계자는 "살아남기 시리즈는 후속편이 출간될 때마다 일본 아마존 학습만화 분야 베스트 1위에 랭크 되는 인기 도서다"며 이 시리즈의 성공 요인에 대해 "일본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생생한 일러스트와 과학을 주제로 한 스토리 만화라는 장르의 신선함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래엔 아이세움은 2008년 일본 아사히 신문 출판사를 통해 살아남기 시리즈의 1편인 '무인도에서 살아남기'를 처음 선보였으며, 시리즈 중 '방사능에서 살아남기'는 2013년 일본 아마존 아동 학습만화 분야 베스트셀러에서 4주간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