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카테고리 전체 매출 증가율, 전년 동기比 31.1%까지 늘어

처음처럼 순하리의 인기가 이어지며 편의점 내 소주 카테고리를 점령하고 나섰다.

17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순하리가 4월 출시한 이후 처음처럼 매출 비중은 지난해 24%에서 35%로 급증했다. 이는 소주 매출 증가로 이어지면서 소주 전체 매출은 22.7% 늘었다.

GS25에서 역시 순하리가 차지하는 매출 구성비를 살펴본 결과  4월 3.3%, 5월 12.9%, 6월은 16일까지 16.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순하리가 판매된 올해 4월~5월 소주 카테고리 전체 매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간 대비 31.1%로, 순하리 판매 전인 올해 1월~3월 매출 증가율(17.5%) 보다 13.6% 포인트 증가했다.

GS25 측은 "순하고 달콤한 칵테일 소주가 맥주를 즐기던 고객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하며 맥주 대신 칵테일 소주가 판매된 것"으로 풀이했다.

이에 GS25는 블루의 가정용 상품을 유통업계 최초로 고객들에게 선보이기도 했다.

업계는 순하리에 이어 무학의 '좋은데이' 4종 시리즈에 그복주의 '상콤달콤 순한참' 3종, 대선주조의 '시원블루 자몽', 하이트진로의 '자몽에 이슬'이 달달한 소주의 열풍을 이어가며 편의점 소주 매출 상승에 초록불을 밝혀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처음처럼 순하리로 시작된 칵테일 소주 돌풍이 신제품의 가세로 태풍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칵테일 소주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