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64.26달러, 두바이유 60.98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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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가 미 달러화 약세 및 미 쿠싱지역 원유재고 감소 추정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7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53달러 상승한 60.45달러를 기록했으며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8월물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0.39달러 오른 64.26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국내 원유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는 전일보다 0.17달러 상승한 60.98달러에 마감됐다.

    미 달러화 약세로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미 연준(Fed)이 17일 끝난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면서 올해 미국 경제성장 전망을 하향조정해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확산됐다. 

    또한 독일 일간지 Die Zeit가 그리스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올해 연말까지 연장될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독일 정부가 사실이 아니라며 즉각 부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18일 기준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0.20% 상승(가치하락)한 1.136달러/유로를 기록했다. 

    미국 쿠싱지역 원유재고 감소 추정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시장정보 분석기관인 Genscape사는 6월 12일~16일 사이 미국 쿠싱지역 원유재고가 87만 배럴 감소했다고 추정했다. 17일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6월 12일 기준 쿠싱지역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11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이라크 원유 수출 증가 및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난항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6월 이라크 원유 수출은 현재까지 약 320만 b/d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는 월간 수출 규모로는 사상 최고 수준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의 Largarde 총재는 그리스의 채무 상환일은 6월 30일이며 유예기간을 주지는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