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63.70달러, 두바이유 60.46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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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가 미 멕시코만 지역 열대성 폭풍 상륙 소식, 미 원유 재고 감소 전망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7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45달러 상승한 59.97달러를 기록했으며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8월물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북해 및 서아프리카 지역 잉여물량 증가 등으로 전일보다 0.25달러 내린 60.70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국내 원유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는 전일보다 0.83달러 하락한 60.46달러에 마감됐다.

    미 멕시코만 지역 열대성 폭풍 상륙 소식이 유가 상승을 주도했다. 16일 미국 주요 원유생산지인 멕시코만에 열대성 폭풍 ‘Bill’이 상륙하면서 동 지역 원유생산 차질 전망이 제기됐다. Reuters에 따르면 동 지역에서의 생산차질은 아직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원유 재고 감소 전망이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 재고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실시된 Reuters의 사전 조사 결과,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17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미 원유 재고는 5월 첫째주 이후 6주 연속 감소하게 된 것이다. 

    반면 북해 및 서아프리카 지역 잉여물량 증가는 Brent 최근 3개월물 가격 하락 및 WTI 가격 상승폭 제한에 영향을 미쳤다. 판매되지 않은 북해지역 Forties유와 서아프리카 지역 나이지리아 산 원유 규모가 증가하면서 근월물 가격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