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까지 4742억 매출, 1325명 고용창출 효과 기대
  • ▲ 윤장현 광주시장(왼쪽 3번째)와 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왼쪽 4번째)가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대유위니아
    ▲ 윤장현 광주시장(왼쪽 3번째)와 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왼쪽 4번째)가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대유위니아

     


    대유위니아(대표 박성관)가 광주광역시에 제2의 생산·물류기지를 구축한다. 

     

    대유위니아는 전날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와 김봉성 대유중공업 대표, 윤장현 광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대유위니아는 내년 상반기까지 광주 지역에 생산, 물류, 서비스 기지를 구축에 속도를 더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는 대유위니아 생산·물류기지 구축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의 신속한 이행과 공사와 관련된 여러 사항이 적시에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키로 했다.

     

    우선 대유위니아는 오는 7월부터 초기 485억원을 투자해 광산구 소촌로 부근에 1만7627m² 규모(약 5만3000평)의 공장을 신축한다. 신축되는 공장에서는 프리미엄 밥솥(딤채쿡), 에어컨, 에어워셔, 스포워셔(휴대용 자연가습청정기) 등 앞으로 출시될 주방가전을 비롯 대유위니아의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할 계획이다. 신축되는 광주 공장은 본사인 충남 아산공장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대유위니아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대유위니아는 내년 6월까지 광주지역 위니아전문점 확장과 서비스, 콜센터 등을 구축해 서비스 네트워크 선진화 작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주에 위치한 계열사인 대유에이텍과 지난 2월 출범한 대유위니아서비스의 활용을 통해 광주지역 물류 인프라 구축을 더욱 확고히 할 전망이다. 계열사 간 빠르고 유기적인 협업으로 전반적인 물류프로세스의 가시성을 확보해 맞춤화된 물류서비스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대유위니아가 광주를 생산·물류기지로 선택한 이유는 원·부자재 수급이 용이한 점과 우수한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이미 대유위니아 제품군 중 일부 김치냉장고와 제습기 등이 광주지역에서 OEM(주문자상표부착)으로 수급되고 있어 주요 원·부자재 관리가 수월해 원가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

     

    또 매년 3만여명의 전문인력이 공급되고 여러 직업훈련원을 통한 기술인력 양성이 가능해 인력채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유위니아의 광주 생산·물류기지 건설은 주변 산업단지 등과 연계한 생산, 제조, 유통 소비 물류 네크워크가 구축돼 광주지역의 부가가치 증대는 물론, 물류시설 인프라 균형발전,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힘을 더할 예정이다.


    대유위니아 박성관 대표는 "2018년까지 진행되는 생산·물류기지 구축 과정에서 약 1325명의 일자리와 4742억원 이상의 매출이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3년동안 예상되는 매출은 총 1조3558억원의 경제효과와 총 3824명 이상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