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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 2분기 실적 먹구름
메르스 여파, 내수·수출 감소

당초 기대보다 2분기 내수ᆞ수출 동반 감소

입력 2015-06-19 15:52 | 수정 2015-06-21 15:31

▲ ⓒ뉴데일리경제DB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가 줄줄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에 따른 내수 경기 위축도 실적 전망에 악영향을 미쳤다.

21일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추정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7조3007억원으로 한달 전 전망치 평균인 7조4714억원에 비해 2.28% 하향 조정됐다. 

지난 1분기 삼성전자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적을 내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8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졌지만, 핵심 부문인 IM(IT·모바일) 부문의 실적 개선세가 미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기대감도 줄었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출시 초 시장의 큰 기대를 모았지만, 실제 판매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에 1700만대 판매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승우 IBK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6에 대한 낮아진 기대감, 지배구조 이슈와 관련한 불확실성, 법인세율 상승에 따른 순이익 감소 등이 삼성전자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와 LG전자, 포스코 등 다른 주요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도 하향 조정됐다.

증권사들이 추정한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1조8710억원으로 연초 추정치인 2조1250억원보다 11.95% 줄었다.

LG전자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4233억원, 포스코는 7615억원으로 연초 전망치보다 각각 35.05%, 22.15% 하향 조정됐다. 이는 한 달 전 전망치보다도 각각 9.48%, 4.96% 낮아진 수치다.

이들 기업의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은 글로벌 판매 부진과 부정적인 환율 등의 요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메르스 영향으로 내수 기업 실적 전망치도 암울한 상황이다.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추정기관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유가증권시장 168개 상장사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1조9487억원으로 한달 새 1.12% 하락했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르스 사태로 내수 경기가 위축되는 점 등이 추가 반영되면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는 더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특히 관광, 레저, 운송 산업 등 심리적 영향을 직접 받는 산업의 경우 매출 감소가 구체화되는 만큼, 이익 전망에 대한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수경 muse@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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